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옥중 편지. 최 전 의원 페이스북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옥중 편지. 최 전 의원 페이스북
최강욱, 조국 옥중 편지 페북에 올려
조 “자유 다시찾는 날 새로 시작할 것”


자녀 입시 비리·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수감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에게 옥중 편지를 보내 “잘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조 전 대표가 보낸 편지 사진을 올렸다. 이날 최 전 의원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바깥소식을 들으면 많이 답답하지만, 구치소 생활에 잘 적응했다”면서 “밥도 잘 먹고 운동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 편지를 공개한 최 전 의원은 “우린 곧 만난다”며 “야수들을 모두 철창에 가두고 그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최 전 의원이 공개한 편지 봉투엔 ‘경기도 군포시 군포우체국 사서함 20호, 조국 드림’이라고 적혔다.

지난 23일 조국혁신당도 조 전 대표가 19일 작성한 3쪽 분량의 옥중 서신을 공개했다. 당시 조 전 대표는 “위대한 국민의 결의와 행동 덕분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고 또 진행 중”이라며 “저는 자신의 흠결과 한계를 성찰하는 시간을 보낸 후 자유를 다시 찾는 날 새로 시작하겠다. 조국혁신당을 만들고 이끌면서 이루지 못했던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다시 몸을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전 대표는 대법원이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을 확정하면서 지난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징역 2년과 600만 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받은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이다.

염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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