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2’(감독 황동혁·오겜2)이 넷플릭스가 공개되는 전 세계 93개국에서 모두 흥행 1위에 올랐다. 공개된 지 이틀 만이다.
28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트리밍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겜2’는 모든 국가에서 정상에 올랐다. 공개 첫 날에는 뉴질랜드에서 ‘라 팔마’가 1위에 오르며 92개국을 석권했지만, 하루 만에 뉴질랜드에서도 1위로 도약했다. 총점은 930점으로 2위인 ‘라 팔마’(749점)와 큰 격차를 보이는 터라 당분간 ‘오겜2’의 독주가 예상된다.
대륙과 국가 별로 ‘오겜2’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각국의 정서가 다르기 때문이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시청자들은 ‘오겜2’의 가 그리는 인간 군상과 사회적 메시지, 이를 극대화 시키는 잔혹한 스토리 전개에 주목하고 있다. “시즌2는 단순히 스릴러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적 분열, 인물간의 불평등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다룬다. 이를 통해 드라마가 전달하는 도덕성과 교훈은 한국적 맥락 속에서 세계적으로 공감되는 스토리를 만들어낸다”(프랑스 매체_Le Figaro), “어둡고 잔인한 스토리텔링과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매혹적이다. ‘내가 그곳에 있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세상이 정말 이렇게 나쁜가’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던진다”(독일어권 매체_RND.DE), “황동혁 감독은 인간의 심리와, 우리가 자신과 타인에게 잔혹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파헤친다” (스페인 매체_LA RAZON), “인간에 대한 절망감과 출구 없는 영웅주의를 크고 반복적으로 만들어내며 감정을 극대화시킨다”(이탈리아 매체_GQITALIA.IT), “시즌1보다 더욱 충격적이고 날카롭게 현실을 비추다”(베네룩스권 매체_Bright)와 같은 리뷰는 현실을 곱씹게 만들어 자아 성찰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한다.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감정적 공감을 이끌어낸 독창적인 캐릭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의 매체 Metropoles와 아르헨티나의 매체 Micropsia, 칠레의 매체 La Cuarta는 “시즌2에서는 갈등이 확장되었지만 빌런을 인간적으로 묘사한다”(브라질 매체_Metropoles), “참가자들의 다양한 입장, 그들의 선택과 강자에 대면하는 도전을 더 명확하게 보여준다”(아르헨티나 매체_Micropsia), “각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모와 갈등을 심도 있게 묘사하며 관객의 감정적 공감을 이끌어냈다. 빌런 캐릭터를 포함한 새로운 등장인물의 심리적 사사가 시즌2과 차별화를 이루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칠레 매체_La Cuarta)라고 평했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 매체들은 ‘공감’에 초점을 맞췄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비판과 사회 밑바닥에 있는 약자들의 투쟁을 꿰뚫어 보며 묘사한다. 실패하면 목숨을 잃고, 높은 성과를 위해 인간의 본성을 저버리는 잔혹함. 시즌2는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엮어낸다”(대만 매체_Vision Magazine), “우리는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추구하도록 꼭두각시처럼 조종당하고,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게으르거나 약하거나 어리석기 때문이라는 거짓말을 듣는다. 이는 쳇바퀴처럼 반복되고, 대중을 서로 대립하게 만들어 현 상태의 진정한 책임자를 적시하지 못하게 한다. 시즌2의 뛰어난 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치밀하게 제작된 강렬한 시리즈로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충족시키면서도, 그 주제적 기반은 시급한 사회 비판에 있다는 것이다”(호주 매체_The Nightly)와 같은 리뷰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 전반에 자리한 경쟁과 생존이라는 주제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보편적인 문화적 정서와 맞물려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시청자들은 말레이시아 전통 놀이와 유사한 팽이치기 ‘가싱’, 비석치기 ‘바투 세렘반’ 경기 등을 발견하고 흥미를 느끼는 의견들이 다수 등장했으며,“이전 시즌을 뛰어넘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훌륭하게 업그레이드되어 신선한 이야기로 완성되었다”(일본 매체_GQJAPAN)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북미 지역의 시청자들은 시즌2에서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엔터테이닝한 요소에 관심을 보였다. “더 잔혹하고, 더 확장되었으며, 전적으로 몰입감을 주는 이야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미국 매체_Variety),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세계를 확장하면서 더욱 잔혹하게 혼합시킨 스릴러” (미국 매체_The Verge), “시즌2는 기존의 서바이벌 게임에 새로운 관점을 도입하며, 깊이감과 풍부함을 더했다”(미국 매체_VOGUE)와 같은 호평을 내놨다. 아울러 포브스는 “시즌2 인기가 시즌1 못지 않을 것”이라도 내다봤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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