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독자제공)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독자제공)


태국 방콕서 무안공항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랜딩기어가 제때 펼쳐지지 않아 두 차례 가량 착륙에 실패



29일 오전 9시 5분쯤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 공항 내 담벼락을 들이받고 추락해 현재까지 2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는 태국 방콕에서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로, 랜딩기어가 제때 펼쳐지지 않으면서 두 차례 가량 착륙에 실패했으며 ‘펑’, ‘펑’ 소리가 난 뒤 활주로를 벗어나 불시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조류 충돌(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 탑승객은 구조 또는 대피했으나 현재까지 탑승객 28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아직 구체적인 인명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기체 후미부터 인명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곧바로 사고 대응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정부세종청사 6층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설치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조사관 7명과 항공기술과장, 감독관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사고와 관련해 “전라남도, 무안군,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사고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꾸리고 있다”며 “무안공항에도 본부가 구성되고 본사 차원에서는 이를 총괄하는 통합 본부가 꾸려진다”고 말했다.

조율 기자
조율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