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폭발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폭발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생존자 2명은 모두 제주항공 소속 승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방당국은 사고에서 구조된 2명이 남성(22)과 여성(25) 승무원 각 1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고 현장에서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구조됐으며, 중경상을 입었지만 구조 당시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남자 승무원은 현재 목포한국병원에 입원 중이나 가족들이 서울로 이송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성 승무원은 목포중앙병원으로 후송된 상태로 두 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발생한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2명의 구조자 이외 확인된 사망자는 80명이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무안공항 여객기 탑승자 181명 중 구조한 2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밝히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수습된 사고 희생자는 현재 무안국제공항 내 임시 장소에 안치돼 있다. 조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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