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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발전 ‘에너지 효율화 사업’

대학 7곳에 스마트 장치 구축
분석·자동제어… 사용량 10%↓
中企 ‘에너지 저소비’ 컨설팅

건물 냉난방·전열 효율화 사업
절감 전력 ‘온실가스 감축’ 인정


그래픽=송재우 기자
그래픽=송재우 기자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첨단산업 발전, 일상생활의 디지털화 등으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발전·송전설비 확충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단지 새로운 설비를 확충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에 확보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에너지 수요 증가에 관한 대응책이 될 수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은 정부의 에너지 수요 효율화 정책에 발맞추고 탄소 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확립을 위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맞춤형 소비’를 솔루션으로 구현하는 신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용자의 전기 사용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서발전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소비에너지 감소 수단이자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에너지효율 ‘사각지대’ 캠퍼스 에너지절감=동서발전은 에너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대학 캠퍼스에 에너지 진단·구축·운영을 통해 전기요금과 탄소배출량을 절감하는 에너지 통합 솔루션인 ‘캠퍼스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 한남대에 캠퍼스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준공한 것을 비롯해 동서울대, 호서대 등 총 7곳의 캠퍼스에 에너지효율 향상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호서대의 경우 23개 건물에 스마트 에너지장치 9654개를 구축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에너지 사용패턴을 분석·자동제어하는 최적의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적용했다”며 “10년의 사업운영 기간, 월평균 전기사용량의 약 10%를 절감해 총 15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석열(왼쪽 두 번째) 한국동서발전 기획본부장과 직원들이 지난 11월 18일 ‘2024년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 분야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남석열(왼쪽 두 번째) 한국동서발전 기획본부장과 직원들이 지난 11월 18일 ‘2024년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 분야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중소기업 에너지진단·효율화 컨설팅=또 동서발전은 전력소비가 많은 국내 중소·중견기업 등에 대해서도 에너지 진단과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EWP 에너지진단 사업’을 제공한다. 에너지진단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저소비 및 고효율 구조로의 전환 견인 및 효율 향상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각 기업의 에너지 사용패턴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최적의 에너지 효율화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으로 동서발전은 해당 사업의 확대도 추진 중이다.

◇건물에도 에너지 효율화 사업=지난 6월 동서발전의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권으로 국내 최초 환경부 승인을 받았다. 절감한 전력량을 온실가스 감축으로 인정받아 10년간 약 10만t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배출권으로 확보하게 된 것이다. 건물 에너지효율화사업은 동서발전과 ㈜엔엑스가 공동개발한 에너지절감 솔루션 사업이다. 냉난방·전열·조명 등 건물의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곳에 첨단 스마트에너지 장치와 효율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전력 사용을 줄여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 같은 각종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를 통해 동서발전은 지난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개최된 ‘2024년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에너지 효율 혁신과 보급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에너지 효율 향상 분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저소비·고효율 산업구조로 나아가는 데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확장해 대국민 에너지 절감 인식개선과 에너지효율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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