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6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6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탑승한 태국인 2명을 포함한 수많은 소중한 생명을 잃어 가슴이 아프다"고 30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엑스(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여객기 추락 사고는 우리에게 큰 충격과 깊은 슬픔을 안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전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객 181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B737-800)가 무안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탑승객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X에서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에게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또 태국 외교부에 태국인 유족을 신속히 돕고 자신에게 정기적으로 관련 사항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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