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2월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2월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지난 총선 결과를 ‘부정선거’로 믿는 비중이 3분의 2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별로 보수층에서는 이보다 낮았지만 절반이 넘었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의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1003명 대상 지난해 12월 29~30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무작위추출·전화면접·응답률 16.2%·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293명·이하 가중값) 중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65%에 달하는 것으로 1일 나타났다. ‘없었다’는 25%에 그쳤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479명)은 83%가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봤고, 11%만 ‘있었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47명) 지지층은 89%, 개혁신당 지지층(23명)은 74%가 ‘부정선거 없었다’고 답했다. 무당층(136명)은 ‘부정선거 없었다’ 52%로 과반에, ‘있었다’ 28%, ‘모름·무응답’ 21% 순이었다.

이념별로 보수층(305명)에서는 ‘부정선거 있었다’가 51%로 과반을 차지했다. ‘없었다’는 40%다. 중도층(350명)은 ‘없었다’ 67%에 ‘있었다’ 23%, 진보층(293명)도 ‘없었다’ 81%에 ‘있었다’ 14%로 나타났다.

비슷한 결과가 지난달 27일 공표된 천지일보 의뢰 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지난해 12월 23~24일·전국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전화 RDD 100%·전화ARS·응답률 2.7%·여심위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부정선거 설문에 민주당 지지층(407명)은 ‘없다고 본다’ 84.5%에 ‘있다고 본다’ 9.1%로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313명)은 ‘있다고 본다’ 67.1%에 ‘없다고 본다’ 19.9%로 답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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