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심리지원 안내.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 심리지원 안내. 광주시청 제공

참사 유가족 전담 사례관리자도 배치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일상의 회복을 돕기 위해 심리지원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광주시는 심리지원단에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가 140명을 투입해 유가족, 참사 목격자, 시민 등을 대상으로 심리회복을 지원한다.

재난을 경험하면 누구나 공포·슬픔·불안·분노 등 다양한 형태의 감정과 트라우마 반응, 피로·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심리회복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대면·비대면 심리 상담 △정신건강 평가 및 고위험군 선별 △마음건강주치의(정신과 전문의) 심층 상담 △정신의료기관 치료 연계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등을 운영한다.

또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담 사례관리자를 배치해 유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적 회복과 안정적 일상 복귀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참사로 유가족은 물론 시민들도 심리적 충격으로 불면·불안·절망감·무기력 등을 호소하고 있다"며 "심리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은 주저하지 말고 정신건강 상담전화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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