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장수 AI 기술’ 대거 등장

집중력 향상 돕는 건강 플랫폼
AI기반 아기 케어 시스템 첫선


라스베이거스=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박지웅 기자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5’에는 인류가 더 오래, 건강하게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이 대거 등장했다. 진단과 측정 중심으로 이뤄지던 디지털 헬스는 AI를 만나면서 개인 건강 관리는 물론 상담과 집중력 향상까지 도와주는 방향으로 더욱 진화하고 있다. 집 안에 AI 개인 주치의를 두게 되는 ‘AI 헬스’ 시대가 예고되면서 인류는 단순한 건강을 넘어 웰빙과 행복을 유지하는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5의 주요 테마 중 하나인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는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장수 기술이 전시된다. 대만의 페이스허트 코퍼레이션은 거울에 얼굴을 비추면 심박수와 혈압, 호흡수, 산소포화도 등 심장 건강을 45초 내로 측정하는 AI 스마트 거울을 선보인다. 프랑스의 위딩스도 AI가 장착된 스마트 거울 ‘옴니아’로 CES 2025를 찾았다. 스마트워치·혈압계·저울·수면 측정기와 연동한 정보를 통해 AI가 음성으로 상담을 제공한다.

미국의 이어러블 뉴로사이언스는 뇌파검사(EEG) 신경피드백을 기반으로 집중력을 향상하는 건강 플랫폼 ‘프렌즈 포커스 플로’를 공개한다. 실시간으로 뇌파를 추적한 뒤 개인화된 오디오 치료를 통해 정신건강과 인지 기능을 향상하는 플랫폼이다. 일본 기린은 입맛을 돋우는 ‘전기 소금(Salt) 수저’(사진)를 내놨다. 음식에 염분 함량을 직접 추가하지 않고도 짠맛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다. 전기 자극 기술을 활용해 혀의 짠맛 수용체를 자극한다.

미국의 시리우센스는 AI 기반 아기 케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실시간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해 안전 예측을 경고해주며,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춰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국의 싱크론은 아마존의 알렉사를 활용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와 애플 비전프로와 연결한 뇌 임플란트를 발표했다. 이는 생각만으로 스마트홈을 제어하는 기술로, 신체 마비 환자들의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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