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주전 2루수 럭스
트레이드로 신시내티行


최근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26·사진)의 주전 싸움에 청신호가 켜졌다.

MLB닷컴, 디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언론은 7일 오전(한국시간) “다저스가 신시내티에 2루수 자원인 개빈 럭스를 내주고, 외야수 마이크 시로타와 신인 드래프트 균형 경쟁 라운드 A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올해 빅리그 진출 첫해, 2∼3월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경쟁을 앞둔 김혜성에게는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김혜성은 최근 3년 보장 1250만 달러(약 181억 원), 3+2년 최대 2200만 달러(320억 원) 조건에 계약했다. 럭스는 지난해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활약했고, 올해도 주전 자원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김혜성이 다저스행을 확정하면서 현지에선 ‘다저스가 내야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고, 다저스는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였다.

MLB닷컴, 디애슬레틱은 “다저스 내야에 김혜성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팀에 내야수가 너무 많아졌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분석했다.

김혜성은 이미 KBO리그에서 최고의 2루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김혜성은 지난해까지 키움에서 뒤며 뛰어난 수비력과 빠른 발, 준수한 타격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2루수로 3년 연속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강력한 주전 경쟁자가 사라진 가운데, 김혜성은 오는 2월 스프링캠프에서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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