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수진작 위해 지정 협의
31일 휴가 내면 최장 9일 연휴


당정이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주말까지 포함해 연달아 엿새를 쉴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직장인의 경우 오는 31일 하루 휴가를 내면 최장 9일의 ‘황금연휴’가 가능해진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 고위 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25∼26일 주말과 함께 28∼30일 설 연휴까지 엿새를 쉴 수 있다. 정부는 오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안건을 의결해 임시공휴일 지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 여당은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민께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보호무역조치 등 통상현안 대응과 환율 급등, 금리 인하 등 금융시장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규태 기자 kgt9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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