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오른쪽 사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각각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뉴시스
권영세(오른쪽 사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각각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뉴시스


정국이 혼란에 빠지며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여야 간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을 보이고 있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7.0%, 국민의힘이 36.3%로 지지율 격차 0.7%포인트의 초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50대에서 51.9%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국민의힘은 70대 이상에서 51.0%로 강세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34.2%로 우세한 반면, 무당층에서는 국민의힘이 30.8%로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2.0%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1%로 2위에 올랐고, 이낙연 전 국무총리(6.2%)와 김부겸 전 총리(5.9%)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이 대표의 선호도가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50대와 40대에서 각각 54.3%, 49.2%로 과반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61.7%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묻는 조사에선 ‘없다’는 응답이 2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5.6%), 오세훈 서울시장(9.7%), 유승민 전 의원(9.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9.4%)가 뒤를 이었다. 김 장관에 대한 지지율은 70대 이상에서 22.5%,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29.3%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9.2%), 무선 ARS(90.8%)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4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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