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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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속한 가요기획사 큐브엔터테인먼트(큐브) 대표이사 겸 브이티 강승곤 공동대표가 실체가 불분명한 코인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강 대표 측은 "심각한 왜곡"이라며 부인했지만,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강 대표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유명 K-팝 회사와 소속 아티스트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한국경제는 "강 대표가 큐브엔터를 활용해 실체가 불분명한 암호화폐의 가치를 부풀리고, 주변인들에게 ‘원금 보장’을 약속하며 매수를 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피해자들은 강 대표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암호화폐 네스트리는 네스트리미디어그룹의 유증에 큐브엔터가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가격이 한 달 만에 가격이 10배 이상 뛰었다"면서 "강 대표는 큐브엔터가 네스트리미디어그룹 유증에 참여하는 시점 전후로 주변인들에게 네스트리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네스트리 측은 10일 오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네스트리몰은 네스트리의 주력 사업이 아니라, 커뮤니티 및 홀더들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부가적인 서비스다. 따라서 이를 근거로 네스트리에 대해 언급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심각한 왜곡"이라며 "이번 보도와 관련하여 해당 기사 작성 기자에게 정정보도 요청 메일을 발송하였으며, 요청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큐브엔터는 최근 (여자)아이들 멤버 전원과 재계약이 성사되며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코인 관련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며 사실 여부에 따라 소속 아티스트의 팬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안진용 기자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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