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국내 주요 그룹 중 처음으로 현대차그룹이 통 큰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9일 발표한 국내 투자 규모는 24조3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다. 지난해보다 3조9000억 원, 20% 가까이 늘렸다. 대내외 정세 악화로 산업계 분위기도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공격 투자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역발상과 도전이 돋보인다. 정 회장이 지난 6일 신년사에서 변화·혁신·위기 극복이 현대차그룹의 DNA라며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위기)을 뚫고 기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던 취지에 맞춰, 계열사마다 투자 시점을 최대한 앞당겼다고 한다.
올해 투자는 산업계 활력과 내수 진작을 위해 공격적인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 확충에 집중한다. 전기차·수소차·소프트웨어중심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에 지난해보다 2조 원 가까이 늘어난 11조5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과 하이퍼캐스팅, 경기 화성 목적기반차량 전용공장 설립 등 생산시설 확충에도 지난해보다 1조 원 늘린 12조 원을 배정했다. 이런 선도 투자에 의한 낙수효과가 관련 산업의 생태계에 활력이 될 게 분명하다. 현대제철이 올해 미국 현지에 총 10조 원 상당을 투자해 강판 등 제철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도 주목된다. 지금은 바로 이런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기아를 세계 3위로 도약시켜 세계적으로도 혁신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현대차의 도전적 투자 계획은 다른 기업들의 도전과 분발에도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다. 강한 의지와 추진력이야말로 한국 기업의 DNA다. 나비효과가 창출할 경제의 선순환을 기대한다.
올해 투자는 산업계 활력과 내수 진작을 위해 공격적인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 확충에 집중한다. 전기차·수소차·소프트웨어중심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에 지난해보다 2조 원 가까이 늘어난 11조5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과 하이퍼캐스팅, 경기 화성 목적기반차량 전용공장 설립 등 생산시설 확충에도 지난해보다 1조 원 늘린 12조 원을 배정했다. 이런 선도 투자에 의한 낙수효과가 관련 산업의 생태계에 활력이 될 게 분명하다. 현대제철이 올해 미국 현지에 총 10조 원 상당을 투자해 강판 등 제철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도 주목된다. 지금은 바로 이런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기아를 세계 3위로 도약시켜 세계적으로도 혁신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현대차의 도전적 투자 계획은 다른 기업들의 도전과 분발에도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다. 강한 의지와 추진력이야말로 한국 기업의 DNA다. 나비효과가 창출할 경제의 선순환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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