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임박한 가운데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전술복과 헬멧, 의문의 백팩까지 착용한 경호처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임박한 가운데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전술복과 헬멧, 의문의 백팩까지 착용한 경호처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에 전술복과 헬멧과 대형 백팩을 착용한 경호처 관계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전 10시경 관저 진입로 차 벽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평소 경내에서 착용하던 검은색 복장과 판이한 복장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전술복과 헬멧을 착용한데다 등에는 총기 등이 들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길쭉한 가방을 멨다. 이 경호처 관계자들은 현장을 10분 정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대테러과 직원을 동원해 관저 주변 순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매스컴에 노출되게 순찰할 것, 전술복과 헬멧 등 복장을 착용할 것, 실탄을 포함한 화기는 가방에 넣어 노출되지 않게 휴대할 것도 지시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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