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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바이오산업 전망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답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한국바이오협회가 회원사 66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년 국내 바이오산업 전망’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8.6%는 올해 산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31.0%는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긍정적으로 전망한 이유로는 해외시장 진출, 기술수출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바이오협회는 바이오의약품 중심의 시장 확대로 올해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했다. 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세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3.1%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역시 연평균 18.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에 따라 CDMO 시장 규모 확대가 올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바이오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 투자, 정부 지원,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분야 기술특례 상장유지요건 개선과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활용 신약개발 확대 등 정부 규제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바이오산업도 발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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