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 진단 검사 결과
초등학생 미달 비율의 2배 달해
초중고 5명중 1명 ‘문해력 미달’
학생들이 ‘심심한 사과’를 ‘지루한 사과’로 오독하는 등 문해력 저하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초·중·고 대상 학년 학생 5명 중 1명은 문해력이 기초 미달 혹은 기초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력의 경우 고등학생 10명 중 4명이 기초 미달 혹은 기초 수준 상태로, 초등학생 비율(20% 안팎)의 약 두 배에 달해 ‘수포자’ 문제 또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초·중·고 524개교의 초4, 초6, 중2, 고1 학생 9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진단 결과에 따라 학생을 문해력·수리력 1수준(기초 미달), 2수준(기초), 3수준(보통 이상), 4수준(우수) 등 4개 수준으로 구분했다. 문해력과 관련해 초4의 경우 기초 미달·기초 수준 비율이 21.25%, 중2는 20.93%, 고1은 20.22%로 집계돼 5명 중 1명꼴에 달했다. 초6은 16.96%였다. 기초 미달 수준으로 한정할 경우 초4는 3.42%, 초6은 4.26%, 중2는 5.92%, 고1은 7.02%가 해당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기초 미달은 보충 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며 기초는 보통 미만, 중하 수준으로 학업을 따라갈 수는 있으나 역량이 다소 부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수리력과 관련해 고1의 경우 기초 미달·기초 수준 비율이 41.30%에 달했다. 초4는 22.87%, 초6은 19.93%, 중2는 32.53%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졌다. 기초 미달 수준으로 한정해도 초4의 경우 4.12%, 초6은 5.59%, 중2는 12.42%, 고1은 13.68%로 분석됐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초등학생 미달 비율의 2배 달해
초중고 5명중 1명 ‘문해력 미달’
학생들이 ‘심심한 사과’를 ‘지루한 사과’로 오독하는 등 문해력 저하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초·중·고 대상 학년 학생 5명 중 1명은 문해력이 기초 미달 혹은 기초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력의 경우 고등학생 10명 중 4명이 기초 미달 혹은 기초 수준 상태로, 초등학생 비율(20% 안팎)의 약 두 배에 달해 ‘수포자’ 문제 또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초·중·고 524개교의 초4, 초6, 중2, 고1 학생 9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진단 결과에 따라 학생을 문해력·수리력 1수준(기초 미달), 2수준(기초), 3수준(보통 이상), 4수준(우수) 등 4개 수준으로 구분했다. 문해력과 관련해 초4의 경우 기초 미달·기초 수준 비율이 21.25%, 중2는 20.93%, 고1은 20.22%로 집계돼 5명 중 1명꼴에 달했다. 초6은 16.96%였다. 기초 미달 수준으로 한정할 경우 초4는 3.42%, 초6은 4.26%, 중2는 5.92%, 고1은 7.02%가 해당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기초 미달은 보충 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며 기초는 보통 미만, 중하 수준으로 학업을 따라갈 수는 있으나 역량이 다소 부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수리력과 관련해 고1의 경우 기초 미달·기초 수준 비율이 41.30%에 달했다. 초4는 22.87%, 초6은 19.93%, 중2는 32.53%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졌다. 기초 미달 수준으로 한정해도 초4의 경우 4.12%, 초6은 5.59%, 중2는 12.42%, 고1은 13.68%로 분석됐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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