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호 수공 그린인프라부문장
미국서 K-water 전시관 운영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5’는 대한민국 물관리 기술의 혁신성을 확인하고 해외 진출의 입지를 넓힐 기회를 마련한 것에 있어 그 의미가 컸습니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14일 “앞으로도 물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물테크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CES 2025에서 기후변화에 대비한 물산업 초격차 기술을 소개하며 수출·투자 상담과 기술협력 논의 등의 사업 진전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국내 물산업 스타트업 9곳과 함께 ‘K-water 전시관’(사진)을 운영하며 물관리 디지털트윈·인공지능(AI) 정수장·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3대 초격차 기술을 미래 물관리 기준으로 제시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4일간 열린 전시관에는 9500여 명의 해외 투자자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같은 기간 총 800여 건, 약 3500만 달러(약 510억 원)의 수출·투자 상담과 현지 제품·기술 실증 및 기술협력 논의, 5건의 협약(MOU) 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 수자원공사와 함께 참여한 스타트업 기업 중 3곳은 물 처리 공정 등에서 얻은 경험과 기술력 등이 인정돼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수자원공사는 해외시장개척단 등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받은 기업들의 누적 수출액은 2024년 말 기준 약 2315억 원에 달한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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