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타일러 로저스가 새로 얻은 둘째 아들의 이름을 ‘놀런 라이언 로저스’(사진)로 지었다고 전했다. 새삼스러울 것 없는 야구선수의 자녀 출생 소식이 눈길을 끄는 것은 로저스가 현역 MLB 투수 가운데 가장 느린 공을 던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저스가 둘째 아들에게 지어준 이름은 자신과 달리 MLB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를 따랐다.
언더핸드 투수로 싱커가 주 무기인 불펜 자원 로저스의 지난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82.3마일(약 132.4㎞)이다. 지난 시즌 900여 명의 메이저리그 투수 중 평균 구속이 가장 느렸다.
반면 놀런 라이언은 1966년부터 1993년까지 MLB 통산 324승 292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5714개를 뽑아 MLB 역대 1위다. 특히 1974년에는 최고시속 100.9마일(162.4㎞)을 기록해 기네스북까지 올랐을 정도로 강속구를 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