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당직자들이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있다. 뉴시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당직자들이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있다. 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앞두고 15일 새벽 국민의힘 의원 20명 이상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해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대통령 관저 앞에는 20명 이상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체포영장 집행에 항의하고 있다. 이들은 “영장에 형사소송법 예외 조항이 없으므로 수색은 불가하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은 관저 입구 앞에서 5~6줄로 ‘인간띠’를 만들어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나선 상태다.

뉴스1에 따르면 관저 앞에는 김기현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 윤상현, 박대출, 이상휘, 강명구, 조배숙, 조지연, 이만희, 성일종, 이철규, 정희용, 김정재, 정점식, 권영진, 이종욱, 강승규, 박성민, 구자근, 유상범, 장동혁, 김위상 의원 등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관저 진입을 막는 변호인단 등에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며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에도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이 관저 앞에 집결해 공수처의 영장 집행 시도에 강력하게 항의한 바 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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