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5일 내란 우두머리·직권 남용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자 외신들은 이를 주요 기사로 다루며 신속하게 보도했다.
AP통신은 15일 오전 “수백 명의 수사관과 경찰관이 윤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대통령 관저에 도착한 지 약 5시간 만에 윤 대통령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사이렌이 장착된 검은색 SUV가 경찰 호위대와 함께 대통령 관저를 떠나는 모습이 목격됐다”면서 “이후 윤 대통령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공수처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윤 대통령이 체포됐다”며 “이로써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사례가 됐다”고 짚었다. CNN은 서울 특파원을 연결해 현장 상황을 생중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지난달 계엄령을 선포하고 정치적 통제권을 행사하려다 실패하고 탄핵된 윤 대통령은 재임 중 구금된 최초의 한국 대통령”이라고 전하며 “이제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조사할 48시간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공영방송 NHK는 윤 대통령이 체포되자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전했다. NHK는 “한국 공수처가 내란수괴 등 혐의로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며 “현직 대통령 체포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BBC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관련 속보를 모은 ‘라이브 채널’을 띄우고 소식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계엄 사태부터 한국 상황에 큰 관심을 보여온 중국의 관영 매체들도 이날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중국중앙TV(CCTV)는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이 체포됐다.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것은 윤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이라고 보도했고 신화(新華)통신은 “한국의 정치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 실시간 검색어도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이 1, 2위를 차지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5일 내란 우두머리·직권 남용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자 외신들은 이를 주요 기사로 다루며 신속하게 보도했다.
AP통신은 15일 오전 “수백 명의 수사관과 경찰관이 윤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대통령 관저에 도착한 지 약 5시간 만에 윤 대통령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사이렌이 장착된 검은색 SUV가 경찰 호위대와 함께 대통령 관저를 떠나는 모습이 목격됐다”면서 “이후 윤 대통령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공수처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윤 대통령이 체포됐다”며 “이로써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사례가 됐다”고 짚었다. CNN은 서울 특파원을 연결해 현장 상황을 생중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지난달 계엄령을 선포하고 정치적 통제권을 행사하려다 실패하고 탄핵된 윤 대통령은 재임 중 구금된 최초의 한국 대통령”이라고 전하며 “이제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조사할 48시간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공영방송 NHK는 윤 대통령이 체포되자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전했다. NHK는 “한국 공수처가 내란수괴 등 혐의로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며 “현직 대통령 체포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BBC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관련 속보를 모은 ‘라이브 채널’을 띄우고 소식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계엄 사태부터 한국 상황에 큰 관심을 보여온 중국의 관영 매체들도 이날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중국중앙TV(CCTV)는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이 체포됐다.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것은 윤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이라고 보도했고 신화(新華)통신은 “한국의 정치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 실시간 검색어도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이 1,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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