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컬인사이드
김정헌 중구청장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원도심 부흥과 미래 성장동력이란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겠습니다.”
김정헌(사진) 중구청장은 인천시의 행정체제 개편이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구 16만 명의 중구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나뉘면서 맞춤형 지역개발과 발전 전략을 짤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김 구청장은 16일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원도심인 중구 내륙이 동구와 통합함으로써 행정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구역이라는 칸막이가 사라짐으로써 인구 고령화 등 원도심이 갖는 공통의 현안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또 “문화유산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규제를 풀어 지역의 골칫거리가 아닌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원도심의 두 자치구가 통합함으로써 경인선 지하화와 내항 개발 등과 같은 현안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독자적인 행정체제를 갖게 된 영종구가 자족형 첨단 경제 산업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기대감도 내비쳤다. 인천시의 9번째 자치구가 되는 영종도는 중구 주민의 3분의 2가 거주하지만, 구청에 민원 업무를 보려면 바다를 건너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김 구청장은 “영종도에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복합문화센터 등 각종 생활복지 인프라도 늘려 신설 자치구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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