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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어르신이 양말 세 켤레를 손수 짜서 보냈으나 반입 불가"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남편의 ‘옥중 당부’를 대신 전했다. 특히 조 전 대표가 복역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먼저 복역했던 정 전 교수는 "저의 오랜 경험으로 비춰볼 때"라며 영치금 보내는 방법, 반입 금지 물품 등에 대해 안내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전날 조 전 대표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에 (남편)면회를 갔더니 특별히 부탁하더라"며 "편지 안에 돈을 넣는 분, 책을 소포로 보내는 분, 기타 반입 불가 물건을 보내는 분 모두 반송된다고, 보내신 분들의 마음도 아프고 반송 업무를 보는 분의 일도 늘어나고 이 때문에 스스로 안타깝다고. 그래서 공지한다"고 전했다.

정 전 교수는 "저의 오랜 경험으로 비춰볼 때 돈은 반드시 영치 계좌나 우편환으로만 송금, 책은 교정기관에 등록된 지인만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전 교수는 "편지를 보내실 때 그 안에 라미네이트 처리한 사진이나 엽서, 일체의 스티커, 나뭇잎 말린 것 등을 동봉하시면 편지 빼고 다 폐기된다. 옷, 손뜨개 물건, 과자, 손수건, 우표 등을 동봉하면 반송된다. 소형의 스프링이 없는 달력이나 A4 출력물, 분절한 책, 인화한 사진 등은 우편으로 반입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전 교수는 "오늘도 어느 어르신이 양말 세 켤레를 손수 짜서 보냈으나 반입 불가다. 그래도 그 마음 늘 감사하다"면서 "늘 마음 써 주시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보다 앞선 2022년 1월 정 전 교수 역시 자녀 입시, 사모펀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한 바 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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