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진해해군기지에서 해난구조전대 혹한기 내한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훈련 3일차인 16일  철인중대 선발경기의 한 종목인 오리발 수영에서 심해 잠수사(SSU)들이 겨울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해군 제공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진해해군기지에서 해난구조전대 혹한기 내한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훈련 3일차인 16일 철인중대 선발경기의 한 종목인 오리발 수영에서 심해 잠수사(SSU)들이 겨울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 SSU 심해잠수사, 진해해군기지서 혹한기 내한훈련 14∼17일 진행
SSU 심해잠수사 90여명,1·2함대 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 30여 명 등 120여 명 참가


"고무보트 기동 등 실전적 훈련으로 동계 구조작전태세 완비"

해군 심해잠수사들이 절기상 ‘큰 추위’인 대한(大寒)을 앞둔 이달 14~17일 혹한기 내한훈련을 했다.

진해 해군기지와 동해 1함대, 평택 2함대 군항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엔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 심해잠수사 90여 명과 1·2함대 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 30여 명 등 총 12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심해잠수사들이 강도 높은 실전적 훈련으로 육체·정신적 한계를 극복하고 극한의 상황에서도 해상구조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구조작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심해잠수사들은 14일 SSU 특수체조 및 장거리 단체 달리기에 이어 15일 스쿠버(SCUBA) 숙달훈련을 통해 모의 선체 내부 수중탐색과 인양, 가상의 익수자 탐색·구조를 하며 잠수기법과 임무 수행 절차를 익혔다.

16일엔 5개 팀으로 나눠 철인중대 선발경기를 가졌다. 오전엔 단체 달리기와 오리발 수영을, 오후엔 고무보트(CRRC) 기동술과 함께 수중 결삭(물속에서 밧줄 매기) 및 파이프 분해·조립을 경쟁했다.

17일엔 SSU 특수체조와 5.5㎞ 단체 달리기로 몸을 푼 뒤 바다에서 입영(立泳) 상태로 군가를 제창하기도 했다. 이후 단체 오리발 수영으로 이번 훈련을 마쳤다.

박영남(중령) 특수전전단 구조작전대대장은 "해군 심해잠수사들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혹한의 날씨에도 만반의 구조작전태세를 갖추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함으로써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전우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50년 9월 해상공작대 창설로 시작된 해군 SSU는 해상 인명구조, 침몰 선박 수색 및 인양, 조난 수상함·잠수함 구조 등 국가적 차원의 해양재난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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