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반려견 ‘토리 입양’ 발언에 대해 "개 입양할 거면 당신을 국정원장 시켜준 사람이 버린 개나 입양하시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 받은 풍산개를 반환해 파양 논란을 빚은 것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두 사람이 감옥 가면 반려견 토리는 내가 입양해서 잘 키우겠다"고 말한 기사 내용을 캡처해 올리며 "개구리 올챙이 적 기억 못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은 경박하고 치졸하다. 민주당이 권력을 잡으면 얼마나 잔혹하게 나올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6일 KBC광주방송 ‘여의도초대석’에서 "김건희까지 감옥 가면 (토리가) 주인 따라서 감옥 갈 수 없지 않나. 제가 불하받아서 진도로 데리고 가야겠다"면서 "나쁜 주인한테 충성한 것을 배웠으면 진도 가서 교육해서 좋은 주인한테 충성하는 진돗개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나쁜 주인한테 충성해 기다리지 말고 교육을 해서 좋은 주인한테 충성하는 우리 진돗개답게 기르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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