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고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도록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21일 광진구에 따르면, 친환경 보일러는 친환경 표지 인증을 받고 표시 가스 소비량 70㎾ 이하인 콘덴싱 보일러다. 일반 보일러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적고, 열효율이 높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광진구는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1대당 60만 원을 지원한다. 전체 지원 규모는 90대(선착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 다자녀가구, 한부모가족,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아동)수당 수급자,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장애인연금 수급자,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특히 광진구는 올해부터 다자녀 가구의 소득 기준을 기존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완화,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신청서, 영수증 등 서류를 갖추고 광진구청 환경과에 방문하거나 에코스퀘어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서 사용하던 화목·연탄·기름보일러를 LPG 보일러로 교체할 때도 지원받을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으로 대기 환경 개선에도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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