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조르자 멜로니(왼쪽부터) 이탈리아 총리와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조르자 멜로니(왼쪽부터) 이탈리아 총리와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X에 트럼프 취임 축하 전해
“이른 시일내 직접 통화 추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취임식 시작 직후인 이날 오전 2시 10분 소셜미디어 X에 “트럼프 대통령과 J D 밴스 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대한민국은 45대 대통령 임기 때와 마찬가지로 47대 대통령 임기에서도 ‘동맹을 다시 위대하게’(Making the Alliance Great Again)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서명할 행정명령 등 구체적인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대외수입청(ERS) 설립·관세 부과 확대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그린뉴딜 정책 종료 및 전기차 의무 구매 폐지 등의 조치들은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백악관 복귀는 미국의 새로운 시작이자 위대한 한미동맹의 강력한 재확인”이라고 밝혔다. 취임식 현장을 찾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과 미 상·하원, 공화당 주요 인사들과의 소통 채널을 구축해 한미동맹을 안보·경제 협력을 넘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함께 수호하는 가치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국회 공식 방미단인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국민의힘)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기현·윤상현·인요한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조정식·김영배·홍기원 의원 등 7명도 취임식에 맞춰 워싱턴DC를 방문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지만, 추운 날씨와 긴 줄로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승현·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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