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역사상 세번째 젊은 2인자
트럼프 약점 채워줄 지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와 함께 젊은 차세대 지도자인 JD 밴스(40) 부통령도 공식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이념을 이어갈 적자로 주목받는 밴스 부통령은 국제사회에 데뷔하며 2인자 외교를 시작했다.
20일(현지시간) 밴스 부통령은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전통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취임 선서를 했다.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젊은 부통령에 오른 밴스 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서 신선함을 어필했다.
밴스 부통령은 강경 보수 성향으로 지난 대선 기간에도 ‘젊은 트럼프’로 불리며 고령인 트럼프 대통령의 외연 확장에 도움을 줬다. 밴스 부통령은 불법이민 차단, 대외 군사개입 자제, 능력주의 등 보수 이미지를 구축한 덕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를 ‘차세대 주자’로 꼽았다. 특히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의 TV토론 맞대결에서 논리정연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이며 승부사로 평가받았다. 젊음과 절제력, 러스트벨트(동북부 쇠락한 공업지대)의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개천의 용 스토리 등은 밴스 부통령의 정치적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밴스 부통령의 명운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 밴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그림자가 아닌 세계 초강대국을 이끌 리더로서의 개인기와 카리스마를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창한 ‘미국 우선주의’를 충실히 계승할 것으로 보이는 그가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거나 트럼프의 약점을 채울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전날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사절로 미국을 찾은 한정(韓正) 중국 국가 부주석과 회동하며 2인자 외교를 시작했다.
이종혜 기자 ljh3@munhwa.com
트럼프 약점 채워줄 지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와 함께 젊은 차세대 지도자인 JD 밴스(40) 부통령도 공식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이념을 이어갈 적자로 주목받는 밴스 부통령은 국제사회에 데뷔하며 2인자 외교를 시작했다.
20일(현지시간) 밴스 부통령은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전통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취임 선서를 했다.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젊은 부통령에 오른 밴스 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서 신선함을 어필했다.
밴스 부통령은 강경 보수 성향으로 지난 대선 기간에도 ‘젊은 트럼프’로 불리며 고령인 트럼프 대통령의 외연 확장에 도움을 줬다. 밴스 부통령은 불법이민 차단, 대외 군사개입 자제, 능력주의 등 보수 이미지를 구축한 덕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를 ‘차세대 주자’로 꼽았다. 특히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의 TV토론 맞대결에서 논리정연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이며 승부사로 평가받았다. 젊음과 절제력, 러스트벨트(동북부 쇠락한 공업지대)의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개천의 용 스토리 등은 밴스 부통령의 정치적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밴스 부통령의 명운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 밴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그림자가 아닌 세계 초강대국을 이끌 리더로서의 개인기와 카리스마를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창한 ‘미국 우선주의’를 충실히 계승할 것으로 보이는 그가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거나 트럼프의 약점을 채울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전날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사절로 미국을 찾은 한정(韓正) 중국 국가 부주석과 회동하며 2인자 외교를 시작했다.
이종혜 기자 ljh3@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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