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전선

LS전선과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이 해저 케이블 사업 분야에서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LS전선과 함께 ‘국내 최초 육지-제주 간 전압형 고압직류송전(HVDC)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남 완도와 제주를 연결하는 약 90㎞의 해저 전력망을 구축하는 제주 3연계 사업이다. LS전선이 2009년 수주한 제주 2연계 사업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달 LS전선과 함께 충남 태안해상풍력의 해저 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태안해상풍력은 싱가포르 기반의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Vena Energy)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인근 해상에 약 500㎿ 규모로 조성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다.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고객사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프로젝트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LS마린솔루션은 시공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중 케이블 전문 시공업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로써 LS마린솔루션은 육상과 해저 케이블 시공을 아우르는 통합 케이블 시공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LS마린솔루션이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 매출 374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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