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중단된 북미대화 재개 의지를 표명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한반도 위기를 완화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교류,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20일(현지시간)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지칭하며 "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우호적이었고, 내가 돌아온 것을 그가 반기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시스템 재점검 및 전기차 우대정책 종료를 선언한 데 대해선 "우리 경제와 산업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불확실성을 줄이는 실용적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를 포함해 우리 수출 주력 산업은 물론 무역·통상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준비해 이슈별·업종별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 기업과 민간이 하나가 돼 서로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계엄 충격에 경제 규모가 6조3000억 원 가량 후퇴했다는 한국은행 보고서 내용에 대해 "우리 경제가 심각한 비상 상황이 됐음을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멈춰버린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야 한다"며 "지역화폐 예산 확대로 골목 경제를 살리고, 위기 상황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선미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
관련기사
57[속보]이 대통령 ‘잘할 것’ 65%·‘잘못할 것’ 24%…민주 45%·국힘 23%-NBS
[속보]이재명 시계 만든다…李 “제작 지시, 기대해주셔도 좋다”
-
관련기사
27尹 오늘 2차 소환 불응…경찰 “일과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
‘비화폰 삭제 의혹’ 尹 전 대통령, 경찰 소환조사 불응 방침
-
관련기사
104‘안미경중’ 경고 이어… 미, 이재명 대통령에 ‘中 거리두기’ 요구
투표율 79.4%, 1997년 이후 최고치… 광주 83.9%로 1위·제주 74.6% 최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