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윤으로 평가받는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의 엄청난 폭등이 나타났다. 언론과 야권에선 이를 ‘극우세력의 결집’이니 ‘보수의 과표집’ 정도로 애써 평가절하했지만 계속 그런 외눈박이 자세를 취하기에는 사태가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신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은 모든 과정을 통해 의연하게 대처했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그 모든 조롱과 야유, 침뱉음에도 묵묵히 감내했다. 비유하자면, 거룩한 소신공양(燒身供養)의 자세로 스스로를 불태울 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신 변호사는 “그 사이 보수언론을 포함해 거의 모든 언론, 정치권이 외면함에도, 민심의 변화가 거대한 물줄기를 이루며 흐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최근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여론이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보다 높아진 리얼미터 조사에 대해 “놀라운 결과이고 이것이 포함하는 의미는 어마어마하게 크다”면서 “지금까지 전개된 급격한 추세를 반영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앞으로 더 추동력을 가지며 나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 변호사는 “민주당과 수사기관이 어차피 무력화된 대통령을 차근차근 사법 처리해 나갔다면 곧 조기대선의 장이 열렸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들이 조급하게 무례한 점령군 행세를 하며 윤 대통령을 처절하게 악마화시켜 가는 사이 뜻밖에도 민심이 조금씩 돌아서더니 어느덧 상황은 역전되어 버렸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 처리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 신 변호사는 “오래전부터 한국민은 이런 사법제도를 맹렬히 비난해 왔고, 그에 대한 신뢰도가 OECD 37개국 중 가장 밑바닥이었다”면서 “그러므로 사법적 응징을 가하면 윤 대통령을 몰락시킬 수 있다는 수사기관과 법원, 야당의 태도는 이런 국민적 정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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