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 vs 이재명 대표 비호감도, 오차범위 내 접전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으로 조기 대선이 가시화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맞붙으면 오차 범위(±3.1%p로 총 6.2%p 격차) 내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가상 양자 대결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론과 지지하지 않는 여론이 엇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된 가운데,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비호감도’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데일리안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20~21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만약 다음의 두 사람이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으로 가상 양자 대결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장관이 맞붙을 경우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41.5%는 이 대표를 선택하고 38.3%는 김 장관을 선택하며 3.2%포인트(p)의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지지 후보 없다’를 택한 응답자는 15.6%,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4.6%였다.

이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맞대결할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3.0%가 이 대표를, 36.4%는 원 장관을 선택하며 6.6%p로 오차 범위 바깥의 차이를 보였다. 이외 ‘지지후보 없음·잘 모름’은 20.6%다.
이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맞붙을 경우엔 응답자의 42.9%가 이 대표를, 33.9%는 홍 시장을 선택하며 9.0%p로 오차 범위 밖 차이를 보였다. 이외 ‘지지후보 없음·잘 모름’은 23.2%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8.8%는 ‘지지한다’ (매우지지 39.8%, 어느정도 지지 8.9%)고 응답했고, 49.6%는 ‘지지하지 않는다’(매우 지지하지 않는다 46.%, 거의 지지하지 않는다 3.6%)고 답했다.
아울러 ‘이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중 누가 더 비호감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5.5%는 윤 대통령이라고 답했고, 42.8%는 이 대표라고 답하며 오차 범위 내 엇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둘다 비호감”이라는 응답은 9.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0%로 총 1014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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