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다니엘 돌란(Daniel Dolan) 슈퍼블루 CEO에게 슈퍼블루 코리아 유치 의향서를 제출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다니엘 돌란(Daniel Dolan) 슈퍼블루 CEO에게 슈퍼블루 코리아 유치 의향서를 제출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몰입형 전시 공간으로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꿈꾼다


인천=지건태 기자



인천시가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뮤지엄인 ‘슈퍼블루’를 아시아 최초로 유치하며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다니엘 돌란 슈퍼블루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슈퍼블루 코리아’ 건립 의향서를 전달받았다.

슈퍼블루는 63년 역사의 세계적인 갤러리 ‘페이스’가 설립한 몰입형 전시 공간이다. 팀랩(teamLab) 등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독특한 예술 체험을 선사했다. 2020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관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한 해 평균 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지역의 핵심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슈퍼블루 코리아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에 건립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슈퍼블루 유치를 통해 공항과 항만을 이용하는 환승 관광객을 흡수하고, 체류 기간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골든하버에는 유럽 최대 스파 단지인 테르메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유 시장은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라는 고부가가치 자산을 보유한 대한민국의 관문도시"라며 "슈퍼블루는 환승 관광객을 인천에 더 오래 머물게 하는 매력적인 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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