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원 삼척
삼척=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
강원 삼척시가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영남권과 강원 남부권을 잇는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천만 관광도시’ 시대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24일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개통한 동해선이 통과하는 시내 역사는 지역의 주요 관광명소와 연결돼 있다. 삼척역 주변에는 국보 죽서루를 비롯해 장미공원, 이사부독도기념관, 나릿골 감성마을, 번개시장, 환선굴 등이 있으며, 근덕역과 임원역 근처에는 해양레일바이크와 해상케이블카(사진), 장호항 등 해양 관광지가 있고, 옥원역에선 덕풍계곡, 가곡유황온천 등 주요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철도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티투어버스에 삼척역 경유 노선을 추가했다.
특히, 열차를 타고 온 방문객에게 관광지와 숙박시설 이용료를 깎아주는 특별할인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1박 2일 코스’와 같은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활용해 삼척 관광지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삼척시는 관광 인프라도 대폭 확충한다. 삼척해변 인근의 소망의탑 공원에서 바다 쪽으로 100m 길이의 스카이워크를 놓는 썬라이즈 명소화 사업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원덕읍 임원리 수로부인 헌화공원 일원에 조성하는 루지체험장은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고 삼척항 인근 펠리스호텔 부지에는 대규모 복합리조트가 들어선다.
삼척시 관계자는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천만 관광 도시 삼척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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