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태균 씨 측 남상권 변호사가 MBC라디오에서 “지금 대선 출마 운운하며 날뛰는 자들에 대해 시기를 살펴서 적극적으로 진술해 나갈 계획이다”며 홍준표 대구시장,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을 겨냥했다.
남 변호사는 22일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민에게 ‘몽둥이가 답이다’고 말한 작자는 오히려 자신이 몽둥이찜질을 당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3일 윤 의원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 시위’와 관련해 “공권력을 무너뜨리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난동 세력에는 몽둥이가 답이다”고 말한 부분을 인용한 발언이다.
특히 남 변호사는 2022년 6월 1일 재보궐선거 공천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김영선 의원 공천과 관련해 윤상현 공관위원장에게 연락했고 윤 의원이 외교부 장관을 원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대화 내용, 방법, 이런 것들을 진술할 계획으로 소설 같은 이야기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아직 홍 시장으로부터 무고죄 고소장을 받지 못했다는 남 변호사는 ‘홍 시장이 복당에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명 씨 말이 허위가 아닌 증거로 “홍 시장 아들이 복당과 관련해서 명 씨에게 ‘고맙다’라는 문자를 보낸 것”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 남 변호사는 “2021년 6월 24일 목요일, (홍 시장 복당이 결정된 날) 홍 시장 아들이 ‘고맙다’라고 보낸 문자를 명 씨가 보관 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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