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을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문화·예술 사업이 추진된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신임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재단의 올해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 송 신임 대표는"‘문화예술로 일상 혁명,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예술도시 서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와 시민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다음 한류를 주도할 우수 작품의 ‘해외 투어’를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 주재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서울예술상’에서 선정한 재단 예술지원 우수 작품을 시작으로 작품의 창작 지원뿐 아니라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유통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오는 3월에는 성북구에 있는 서울연극창작센터가 개관한다. 대학로에 자리 잡은 만큼 이곳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공연예술 벨트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을에는 ‘기초공연예술축제’를 포괄하는 축제 브랜드 ‘아트서울페스타(가칭)’를 시작한다. 가을에 개최되는 서울의 공연예술 축제 수는 매년 40여 개 정도이고,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은 200억 원 이상에 달한다. 이에 재단은 공공과 민간이 주최하는 공연예술을 아우르며 관객별 축제 큐레이션, 해외 관광객 유치 등에 힘쓸 계획이다.
오는 6월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은평’이 문을 연다. 서울 내 5개 권역별(양천, 용산, 강북, 서초, 은평) 문화예술교육 거점 공간 구축의 일환이다. 5개 센터는 재단의 문화예술교육 통합브랜드인 ‘서울시민예술학교’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연간 10만 명 방문, 1만 명 이상 시민 참여를 목표로 운영된다.
25개 자치구에서 1000여 명의 생활예술인이 참여하는 생활예술축제는 개방된 야외에서 진행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노들섬, 보라매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서울시가 보유한 야외 명소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민 누구나 예술가가 되는 ‘피아노 서울’ 설치를 확대하는 등 예술의 일상화를 위한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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