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갤럽, 차기지도자 선호도 조사
한동훈·홍준표·오세훈 뒤이어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장래 대통령감 선호도 조사(자유 응답)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지만, 여전히 30%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1%를 얻으면서 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월 4주차(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 16.4%)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는 전주와 같은 31%를 기록했다. 2위는 김 장관(11%)으로 전주(7%)보다 4%포인트 상승하며 여권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김동연 경기지사,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1%였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69%가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28%가 김 장관을 선호했다. 이 대표는 전주보다 5%포인트 하락, 김 장관은 10%포인트 증가했다. 성향별로도 진보에서 이 대표 지지는 63%로, 전주(69%)보다 6%포인트 줄었다. 보수에서 김 장관 지지는 25%로 전주(18%)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이 대표 지지가 40대(44%)·50대(45%), 김 장관은 60대(22%)·70대 이상(20%)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앞서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김 장관의 상승세는 확인되고 있다. 전날 발표된 1월 4주차(20∼22일) 전국지표조사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이 대표 지지율은 28%, 김 장관 지지율은 14%였다. 이어 홍 시장 7%, 오 시장 6%, 한 전 대표 6% 순이었다.
조선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와 지난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이 대표가 31%를 기록했으며, 김 장관(15%), 홍 시장(11%), 오 시장(8%), 유 전 의원(7%), 한 전 대표(7%) 순으로 나타났다. 인용된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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