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금융위원회
자료 : 금융위원회


설 연휴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조카들에게 용돈으로 줄 신권 준비를 깜빡했다면, 귀성길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방문하면 된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귀성객들을 위해 주요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하는데, 신권 교환과 현금 인출 등 간단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설 연휴 기간인 25~30일 사이 대출 상환 만기일이나 신용카드 결제일이 껴 있다면 연휴가 끝난 31일로 자동 연장되므로 안심해도 좋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설 연휴 기간 긴급하게 금융거래 필요한 상황을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이동점포 차량인 ‘NH Wings’를 본격적인 귀성차량 행렬이 예상되는 24~25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서는 신권 교환이나 자동화기기(ATM)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이동점포 ‘뱅버드’는 24~25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이동점포를 통해 신권교환·계좌이체·통장정리 등 간단한 금융업무 처리가 가능하며, ATM도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망향휴게소 부산방향에서 24~ 25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하며, 신권교환과 ATM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 하행선에서 같은 기간 동안 신권교환 및 ATM 운영을 진행한다.

KB국민은행은 기흥휴게소 경부고속도로하행선에서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권교환과 ATM 서비스를 운영한다. 아이엠뱅크·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설날 연휴 기간 국내외 여행객들을 위한 환전·출장소도 운영한다. 국민은행은 인천국제공항 내 환전소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인천국제공항 내 환전소를 연중무휴,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인천국제공항 내 환전소를 오는 25~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은행·보험·저축은행·카드 등 대출 만기일이 연휴 중 돌아올 경우 연체이자 없이 만기일은 연휴 직후인 31일로 미뤄진다. 대출을 조기 상환하고자 한다면 금융회사와 협의해 중도 상환 수수료 없이 24일에 먼저 갚아도 된다. 보험료·통신료나 공과금 등의 자동 납부일이 연휴 기간 중에 있어도 출금일은 31일로 연기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설 연휴 전에 주택연금 지급일이 도래할 경우 모든 고객에 대해 24일에 미리 지급한다. 연휴 기간 중 만기가 도래하는 예금은 가입자가 요청할 경우 24일에 미리 받을 수 있고, 연휴 기간 이자분까지 포함해 31일에 받을 수도 있다. 주식 매도 후 2일 뒤에 지급되는 대금 지급일이 설 연휴 중이라면 연휴 직후로 지급이 순연된다.

박정경 기자
박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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