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행식당 로고. 서울시청 제공
서울시 동행식당 로고. 서울시청 제공


길어진 설 연휴 기간에도 쪽방 주민에게 든든한 밥 한 끼,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동행식당’과 ‘밤추위 대피소’가 운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장기화한 설 연휴 기간 ‘동행식당’ 22개소와 ‘밤추위 대피소’ 3개소가 운영된다.

설 기간 운영하는 동행식당은 종로권 7곳, 남대문 4곳, 서울역 4곳, 영등포 7곳이다. 밤추위 대피소는 종로권 1곳, 남대문 2곳에서 운영된다.

쪽방 주민들이 하루 한 끼 원하는 메뉴를 골라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동행식당은 이용률(주민수/평균 이용자 수)이 2022년 65.5%에서 2023년 72.8%, 2024년 75.8%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며 쪽방 주민들의 주된 식사 해결 방법(71.5%, 2024년 쪽방주민 실태조사 결과)으로 자리잡고 있다.

동행식당 사업주 만족도는 또한 4.5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참여 사업주들에게도 만족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만족 사유는 매출 증대였고 사업주 93%가 계속해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행 목욕탕’을 활용한 밤추위 대피소는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해 오는 3월 15일까지 난방이 충분하지 않거나 수도 동파, 보일러 고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쪽방 주민에게 우선으로 잠자리를 제공한다.

동행목욕탕은 쪽방 주민에게 월 2회(혹서기·혹한기 월 4회) 목욕권을 지원하고 있다. 혹서기와 혹한기에는 밤 동안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밤더위·밤추위 대피소’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동행식당과 동행목욕탕 이용 과정에서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상호 돌봄 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것을 확인, 이러한 주민 관계와 함께 동행식당 이용 내역을 모니터링해 쪽방 주민의 안부 확인 등 돌봄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쪽방 주민들의 건강한 하루 한 끼를 위한 동행식당과 추운 겨울 따뜻한 잠자리 제공을 위한 밤추위 대피소가 사업이 지속될수록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안정지원뿐만 아니라 사업주들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소통을 나눠 최선을 다해 사업의 내실화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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