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당일에 전국 2619개 병의원이 진료를 하고 이번 설 연휴 기간동안 하루 평균 병의원 1만6815곳이 문을 연다. 설 연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응급의료포털(e-gen, e-gen.or.kr) 또는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 시도 콜센터 120을 통해 찾을 수 있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노인 등 고위험군은 폐렴으로 발전하기 전에 조기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복지부에 따르면 25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8일동안 문을 여는 병의원은 하루 평균 1만6815곳, 약국은 2696곳으로 집계됐다. 설 당일인 29일엔 응급의료기관 412곳, 병원 340곳, 의원 1481곳,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보건기관 276곳 이 진료를 하며 약국 2696곳이 문을 연다. 이는 지난해 추석 당일 1785곳보다 많고 의료 공백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설 당일 1622곳보다 많다.
설연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응급의료포털(e-gen, e-gen.or.kr)을 이용하거나 복지부 콜센터 129, 시도 콜센터 120을 이용해 찾을 수 있다.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에서도 ‘명절진료’, ‘응급진료’ 탭에서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한다.
인플루엔자(독감)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행하고 있어 호흡기 증상이 있는 노인 등 고위험군은 조기 치료를 위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1월 3주차(1월 12~18일) 독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57.7명으로 전주(86.1명) 대비 33.0% 감소하였으나, 이번 절기 유행기준(8.6명)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에도 독감이 많이 유행하고 있고 영유아 뿐 아니라 65세 이상 고위험군, 기저질환자들은 감염 시 폐렴으로 진행되는 경우 상당히 많아 초기에 빨리 진단하고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령이 높은 분들은 면역 상태가 낮다보니 고열 등 전형적인 독감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식욕 없다거나 기운 없는 등 증상이 막연하게 나타나 치료 시기를 놓칠 때가 많다"고 했다.
정부는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응급실 과밀화를 피하기 위해 전국 발열클리닉 135곳과 협력병원 197곳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이들 의료기관은 신속항원 및 PCR 검사 등 호흡기 질환 진단에 특화됐고 입원이 가능해 응급실 쏠림을 완화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손 씻기, 기침예절,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민우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