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흑표전차 훈련 모습. 육군 제공
k2 흑표전차 훈련 모습. 육군 제공


"국제 신인도·경쟁국 견제 우려"
K2 전차·FA-50 등 대형 수출 가능성
역대 최대 규모 230억 달러 기대


정부가 매년 발표하던 방산 수출 목표액을 올해는 제시하지 않기로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폴란드 K2 전차와 필리핀 FA-50 등 대형 수출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30억 달러 이상을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25일 "올해는 명시적인 방산 수출 목표액을 설정하지는 않기로 했다"며 "방산수출에 대한 경쟁국가들의 견제와 우리나라의 국제적 신인도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K9 자주포 두번째 개량형인 K9A2 고반응화포 검증사격 장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K9 자주포 두번째 개량형인 K9A2 고반응화포 검증사격 장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이 관계자는 "다만, 주요 방산협력국과 협의가 원만하게 추진되고 있어 200억 달러 이상 역대 최대 방산수출 성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방산 수출 실적은 2020년 30억 달러에서 2021년 73억 달러, 2022년 역대 최대인 173억 달러로 급증하다가 2023년 135억 달러, 지난해 95억 달러로 2년 연속 감소했다.

방사청은 지난해 200억 달러 방산 수출을 목표로 제시했으나 폴란드 K2 전차 등 대형 수출 계약이 지연되면서 목표액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올해 대형 수출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을 고려해 방사청 내부적으로는 230억 달러 이상의 적극적인 목표를 설정해 방산수출 지원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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