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력 있는 선동가’ 양성을 목적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선동학교’를 연다고 하자 국민의힘이 “정치 투쟁을 위해 선전·선동, 불법 시위만 일삼는 노조는 존재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민노총이 실력 있는 선동가 되기를 부제로 선동 방법을 교육하는 학교를 연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전직 민노총 간부 석모 씨가 북한의 지령을 받아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는데 반성하고 자중하기는커녕 노조 차원에서 양성해 장려하겠다고 나선 것”이라며 “이태원 참사 당시에는 민주노총이 북한 지령에 따라 ‘퇴진이 추모다’라는 구호를 외쳤다는 보도까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이미 윤석열 정권 내내 근로자 권익과 전혀 무관한 정치·이념·반정부 투쟁에만 매달렸던 민노총”이라며 “민노총의 모든 악행에 무관용의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은 23일 홈페이지에 ‘민주노총 선동학교 안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 따르면 선동학교는 신입 간부, 청년 간부 등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2월 27일 하루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선동이란 무엇인가’ ‘연설문·선동문 작성의 기본’ ‘스피치·발성 및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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