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 대결서 이재명-김문수 8%포인트 차이…김문수가 4.6%포인트 더 앞서기도
여권 주자, 김문수·홍준표·오세훈·한동훈·유승민 등 각축전
설 연휴 이후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여야 잠룡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자구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양자 구도가 되면 진영 간 대결로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이 대표와 접전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다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차기 대권 구도는 이 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유지하고 그 뒤를 여러 여권 주자가 뒤쫓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무작위 추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응답률 16.4%)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이 대표(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1%),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5%),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2%) 순이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1%로 그 뒤를 이었다.
여야 후보가 1대1로 붙는 상황을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는 여야가 대등한 레이스를 펼치는 결과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21∼2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60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걸기·응답률 16.6%)에서는 이 대표가 37%로 김 장관(29%)을 8%포인트 앞섰다. 이 대표는 다른 여권 주자들과의 대결에서도 이 대표 37%·오 시장 28%, 이 대표 38%·홍 시장 28%, 이 대표 37%·한 전 대표 23%로 앞섰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리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날 발표한 양자 대결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무선 100% 전화면접조사·응답률 19.4%)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 시장, 홍 시장과 각각 41% 동률을 기록했다. 다른 여권주자와의 대결 구도에선 이 대표 42%·김 장관 38%, 이 대표 39%·한 전 대표 33%, 이 대표 38%·유 전 의원 29%였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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