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전서 EPL 첫골 넣고
작년 홀란의 세리머니 조롱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아스널·사진)가 ‘조롱’ 세리머니로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에게 통쾌하게 복수했다.
루이스스켈리는 한국시간으로 3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득점을 남겼다. 지난해 9월 1군 무대에 처음 발을 디딘 루이스스켈리의 데뷔골. 루이스스켈리를 앞세운 아스널은 맨체스터시티를 5-1로 대파, 14경기 연속 무패(9승 5무) 행진을 이어가며 14승 8무 2패(승점 50)로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지난해 아스널을 2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던 맨체스터시티는 12승 5무 7패(승점 41)로 4위다.
루이스스켈리는 2-1로 앞선 후반 17분 골을 넣은 후 ‘명상 세리머니’를 펼쳤다. 명상 세리머니는 과거 맨체스터시티의 간판 스타 홀란을 대표한 세리머니다. 루이스스켈리의 명상 세리머니는 홀란을 조롱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 맨체스터시티전에서 EPL에 데뷔한 루이스스켈리는 당시 교체 투입을 준비하던 도중 홀란으로부터 ‘너는 누군데?’라는 말과 함께 욕설을 들었다.
2006년생인 루이스스켈리는 홀란과 충돌 당시엔 일개 신인에 불과했으나 이후 엄청난 발전을 했다. 4개월가량이 조금 지났을 뿐이지만 루이스스켈리는 아스널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영국 매체 BBC는 “홀란은 당시 루이스스켈리가 누구인지 몰랐지만, 지금은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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