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대표 축출…이준석 대선 캠프 위한 빌드업”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3일 “이준석 의원이 2일 서울 홍대 거리에서 사실상의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당내에서 진행된 당대표 축출 작업이 결국 이준석 대선 캠프를 위한 빌드업이었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당을 흔들고, 구성원들을 희생시키면서 끝내 대선판에서 살아남겠다는 이준석식 정치는 자기중심적 기회주의의 끝판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허 대표는 “‘양두구육’의 장본인은 바로 이준석 의원인데 단 한 번도 이에 대한 성찰이나 사과조차 없었다”며 “결국 언제나 책임은 회피하고 유리한 위치에서 이익을 챙기려는 것, 이것이 바로 이준석 의원의 정치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허 대표는 자체 최고위를 열고 당대표 직무정지를 의결한 천하람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명백한 쿠데타”라며 “천 원내대표는 처음부터 직무대행을 할 근거가 없는데 당대표를 호소하며 ‘가짜 최고위’로 당을 흔들고, 내부 갈등을 조장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 대표는 “법원 가처분 결정이 나오는 대로 ‘천하람 쿠데타’에 가담한 내란 수괴 및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당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정환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