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시모나 할레프. 로이터 연합뉴스
루마니아의 시모나 할레프. 로이터 연합뉴스


테니스 메이저대회 여자단식에서 2차례 우승했던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코트를 떠난다.

할레프는 5일(한국시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트란실바니아오픈(총상금 27만5000달러)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한 뒤 은퇴를 발표했다. 할레프는 루치아 브론제티(이탈리아)에게 0-2(1-6, 1-6)로 패했다.

할레프는 경기 직후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듯하다"면서 "무릎 부상이 악화하는 등 예전 몸 상태로 다시 돌아가기는 어려워 은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할레프는 2018년 프랑스오픈과 2019년 윔블던 정상에 올랐고 WTA투어에서 통산 22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33세로 ‘조기’에 은퇴하는 이유는 부상 악화와 성적 부진. 할레프는 2022년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돼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지난해 복귀했다. 하지만 컴백한 뒤 6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2017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64주 간 1위를 지켰지만, 지금은 870위까지 떨어졌다. 할레프는 "아쉬움이 크지만 테니스를 떠나더라도 삶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호 선임기자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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