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전문가 영입 신뢰 검증
정용진 초청 강연회 등 외연 확장
일부 의원 尹접견, 효과 반감 우려
국민의힘이 빅데이터 전문가를 영입해 여론조사에 대한 분석에 들어간다. 또 당은 개혁 세미나 강연자로 SNS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김동환 삼프로TV(3PROTV) 대표 등을 검토하고 있다.
6일 여당 관계자는 “전략기획특별위원회 차원에서 빅데이터 전문가를 영입해 여론조사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당에 긍정적인 여론조사들이 잇달아 나왔지만 안심하지 말고 정확한 민심을 파악하자는 차원이다”라고 말했다. 향후 당은 ‘구글트렌드’ 등 각종 빅데이터를 수집해 여론조사 결과와 민심 차이를 분석할 계획이다. 결과물은 지도부에 공유돼 향후 당 운영 방안 수립에 참고자료로 쓰인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ARS)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51.0%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보다 앞선 여론조사들도 잇달아 발표되지만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외연 확장도 당면 과제다. 당은 전략기획특위 차원에서 매주 개혁 세미나를 추진할 예정인데 강연자로 외부 인사인 정 회장과 김 대표 등도 실무선에서 검토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 회장은 과거 SNS상에서 ‘멸콩’(멸치와 콩)을 언급하며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김 대표는 구독자 262만 명인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를 운영하고 있다.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모두 삼프로TV에 출연했다.
오는 13일 1차 개혁 세미나 강연자로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확정됐다. 강연자로 현직 언론인을 불러 쓴소리를 듣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당은 매주 여당 인사들의 주요 행위·발언과 이에 따른 민심 반응 등을 분석해 지도부에 공유한다.
다만 일부 의원들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을 접견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방청하는 등 강성 지지층에만 반응하면서 외연 확장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3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이 윤 대통령을 접견했다. 강명구·조지연 의원은 이날 헌재를 찾아 윤 대통령 재판을 방청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정용진 초청 강연회 등 외연 확장
일부 의원 尹접견, 효과 반감 우려
국민의힘이 빅데이터 전문가를 영입해 여론조사에 대한 분석에 들어간다. 또 당은 개혁 세미나 강연자로 SNS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김동환 삼프로TV(3PROTV) 대표 등을 검토하고 있다.
6일 여당 관계자는 “전략기획특별위원회 차원에서 빅데이터 전문가를 영입해 여론조사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당에 긍정적인 여론조사들이 잇달아 나왔지만 안심하지 말고 정확한 민심을 파악하자는 차원이다”라고 말했다. 향후 당은 ‘구글트렌드’ 등 각종 빅데이터를 수집해 여론조사 결과와 민심 차이를 분석할 계획이다. 결과물은 지도부에 공유돼 향후 당 운영 방안 수립에 참고자료로 쓰인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ARS)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51.0%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보다 앞선 여론조사들도 잇달아 발표되지만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외연 확장도 당면 과제다. 당은 전략기획특위 차원에서 매주 개혁 세미나를 추진할 예정인데 강연자로 외부 인사인 정 회장과 김 대표 등도 실무선에서 검토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 회장은 과거 SNS상에서 ‘멸콩’(멸치와 콩)을 언급하며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김 대표는 구독자 262만 명인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를 운영하고 있다.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모두 삼프로TV에 출연했다.
오는 13일 1차 개혁 세미나 강연자로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확정됐다. 강연자로 현직 언론인을 불러 쓴소리를 듣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당은 매주 여당 인사들의 주요 행위·발언과 이에 따른 민심 반응 등을 분석해 지도부에 공유한다.
다만 일부 의원들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을 접견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방청하는 등 강성 지지층에만 반응하면서 외연 확장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3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이 윤 대통령을 접견했다. 강명구·조지연 의원은 이날 헌재를 찾아 윤 대통령 재판을 방청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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