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지표조사 결과
이재명 1위지만 ‘30%대 박스권’
“대통령 민주 후보에 투표”37%
“국민의힘 뽑겠다” 36%로 비슷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조금 넘는 52%라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6일 나왔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를 얻어 선두를 유지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으로 진행한 2월 1주 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재 심판 절차를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52%였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43%였다. 다만 이념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는 ‘신뢰한다’는 비율이 62%로 ‘신뢰하지 않는다’(35%)를 압도했다. 진보층은 78%가 ‘신뢰한다’고 답했고, 보수층은 ‘신뢰하지 않는다’(70%)가 다수다.
‘윤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지난 1월 4주 조사(57%)와 비교해 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말한 응답자는 38%에서 40%로 늘었다. 전체 응답자 1005명 가운데 진보층은 264명, 보수층은 325명으로 ‘보수 과표집’ 현상은 이번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32%로 1위를 기록했다. 여권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각 12%, 8%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에 머물렀다. 이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4%포인트 오르며 다시 30%대를 회복했으나 박스권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의견 유보층’은 24%였다.
정권 교체론은 50%로 정권 재창출론(41%)보다 9%포인트 높았다. 올해 조기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7%,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6%로 비슷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민주당 37%,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등의 순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이재명 1위지만 ‘30%대 박스권’
“대통령 민주 후보에 투표”37%
“국민의힘 뽑겠다” 36%로 비슷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조금 넘는 52%라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6일 나왔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를 얻어 선두를 유지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으로 진행한 2월 1주 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재 심판 절차를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52%였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43%였다. 다만 이념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는 ‘신뢰한다’는 비율이 62%로 ‘신뢰하지 않는다’(35%)를 압도했다. 진보층은 78%가 ‘신뢰한다’고 답했고, 보수층은 ‘신뢰하지 않는다’(70%)가 다수다.
‘윤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지난 1월 4주 조사(57%)와 비교해 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말한 응답자는 38%에서 40%로 늘었다. 전체 응답자 1005명 가운데 진보층은 264명, 보수층은 325명으로 ‘보수 과표집’ 현상은 이번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32%로 1위를 기록했다. 여권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각 12%, 8%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에 머물렀다. 이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4%포인트 오르며 다시 30%대를 회복했으나 박스권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의견 유보층’은 24%였다.
정권 교체론은 50%로 정권 재창출론(41%)보다 9%포인트 높았다. 올해 조기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7%,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6%로 비슷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민주당 37%,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등의 순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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