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2% 상승해 5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오르는 불안한 모습이다. 두바이유가 전달 대비 9.8% 상승한 배럴당 80.4 달러까지 치솟았고, 원·달러 환율도 1440원 이상으로 고공 행진한 영향이 컸다. 무 79.5%, 배추 66.8% 등 밥상 물가는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소비 위축 속에서도 고환율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이 민생 경제에 직격탄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도 6일 민생경제회의를 열어 물가부터 점검하기로 했다.
이처럼 다시 인플레이션 조짐이 고개를 들면서 ‘S(스태그플레이션) 공포’도 확산한다.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더욱 얼어붙으면서 내수 위축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2% 감소해 신용카드 사태가 발생했던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계엄과 탄핵 사태로 자영업자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직원 없이 일하는 ‘나 홀로 사장’ 수도 6년 만에 감소했다. 1월 수출은 16개월 만에 처음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외환보유액도 4110억1000만 달러로 4년7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트럼플레이션(고관세+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하면 물가 상승 압력은 더 커진다. 내우외환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환율 불안으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2월에는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2%대 물가가 부담스러워도 내수 위축을 방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대로 저성장 늪에 빠져버리면 결국 원화 값도 추가 하락해 물가를 자극한다. 물가 불안으로 경기 부양을 주저하면 득보다 실이 큰 상황이다. 내수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금리 인하와 함께 추가경정예산도 15조∼20조 원 규모로 서둘러 편성할 필요가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만 원 지원금 요구를 접기로 한 만큼 국민의힘도 추경 협의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이처럼 다시 인플레이션 조짐이 고개를 들면서 ‘S(스태그플레이션) 공포’도 확산한다.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더욱 얼어붙으면서 내수 위축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2% 감소해 신용카드 사태가 발생했던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계엄과 탄핵 사태로 자영업자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직원 없이 일하는 ‘나 홀로 사장’ 수도 6년 만에 감소했다. 1월 수출은 16개월 만에 처음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외환보유액도 4110억1000만 달러로 4년7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트럼플레이션(고관세+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하면 물가 상승 압력은 더 커진다. 내우외환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환율 불안으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2월에는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2%대 물가가 부담스러워도 내수 위축을 방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대로 저성장 늪에 빠져버리면 결국 원화 값도 추가 하락해 물가를 자극한다. 물가 불안으로 경기 부양을 주저하면 득보다 실이 큰 상황이다. 내수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금리 인하와 함께 추가경정예산도 15조∼20조 원 규모로 서둘러 편성할 필요가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만 원 지원금 요구를 접기로 한 만큼 국민의힘도 추경 협의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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