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운행 열차에 탑승한 시민들. 뉴시스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운행 열차에 탑승한 시민들. 뉴시스


경기도 통근자 4명 가운데 1명은 서울·인천으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인천 통근자 가운데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는 사람도 2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경기도 대도시권 출퇴근 광역통행 1시간 실현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통근자의 25.5%가 서울과 인천으로 광역 통행을 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에서 통근 통행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는 비율은 각각 24.5%, 20.4%, 23.8%로, 장거리 통근이 일상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통근 통행량은 연평균 3.6% 증가하며 수도권 3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통신자료 분석 결과 경기도에서 서울 방향으로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강남 88.8분, 강북 108.6분, 여의도 91.7분으로, 모두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오랜 통근시간을 줄이려면 1시간 내 광역 통행을 목표로 삼고, 이에 맞는 교통망과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고서는 우선 GTX 도입을 제안했다. GTX 1·2기, GTX 플러스 노선 도입으로 경기도와 서울 간 평균 통근시간이 강남 52.2분, 강북 55.9분, 사당 53.9분, 여의도 54.2분 등 1시간 이내로 단축될 것이란 분석이다.

보고서는 또 대중교통 중심의 1시간 출퇴근을 위해 버스전용차로 확대와 BRT 시스템 도입, 환승센터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병관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도 출퇴근 광역통행을 위해서 주요 광역 교통축과 교통수단의 확충이 중요하지만 이들 광역 교통시설과 교통수단의 효율적인 연계 교통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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